5월 13일 추가
제가 제기한 1475호 만평의 내용이 잘못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경북대신문 편집국장님께 잘못된 보도에 대한 사과를 받았고 5월 23일 발행 예정인 1476호 만평의 아래에 '알림'란을 통해 해당 내용의 정정보도가 나간다는 약속을 5월 12일 오후에 메일로 받았습니다. 1476호가 올라오면 해당 정정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원래 본문.
박소라 기자가 경북대신문 1475호(2011년 5월 9일자)에 그린 만평에 대한 반박입니다.
먼저 설명부터 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만평에서는 '경북대 도우미라더니 어디에 있지?' 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러스트에 등장한 학생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도서의 검색은 되나 정작 도서의 위치 안내를 해주지 않는 것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생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하단의 둥근 버튼 모양과 그 안의 네모 모양, 그리고 상단 인포메이션 바의 모양으로 미루어볼 때 분명히 아이폰입니다. 그 근거로, 안드로이드의 경우 시간 표시는 상단 우측, 안테나와 배터리는 시간 표시부의 왼쪽에 있고 상단 좌측에는 비어있거나 상주하고 있는 어플의 아이콘이 표시될 뿐더러 대부분 하단 버튼이 각진 모양(사각형 또는 곡선의 직사각형)으로 구성되고 물리적 버튼 외에도 터치 버튼이 존재합니다. 화면의 내용 또한 '경북대 도우미'와 다릅니다. 실제로 저렇게 '도서 검색'이라고 크게 제목이 존재하고, 그 밑에 톤을 다르게 주어 검색한 내역이 표시되는 것은 학교에서 공식 앱과 모바일 웹으로 만든 '스마트 캠퍼스'에서 보이는 화면입니다.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경북대 도우미'라는 앱에서 중앙도서관 장서에 한정되어 있고 층과 코너 정도 밖에 안내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검색한 장서의 대략적인 위치를 안내해주고 있으며 더더군다나 저런 화면을 쓰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에는 '경북대학교!'라는 앱과 'KNU Smart'라는 앱 2가지가 존재합니다.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아이폰의 'KNU Smart'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앱만이 존재합니다. 앱 이름은 '스마트캠퍼스'입니다.) 여기서 어떤 앱이든 도서 검색을 하고 상세 보기를 하면 저 위 화면과 비슷한 화면이 되고, 실제로 ISBN이나 다른 코드는 알려주지만 장서의 위치를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만평의 대상은 아마도 아이폰용 앱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도우미'를 '어떤 일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 또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용으로 비록 비공식이라고는 하나 '경북대 도우미'라는 앱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작년, 2010년 11월부터 마켓에 올라왔으며 더더군다나 2010년 11월 쯔음에 경북대신문 기자님과 해당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고 올해, 2011년 초 2월 말 경에 편집장님과 다른 한 분 기자님(실명 거론은 안하겠습니다)하고 인터뷰까지 했는데도 앱 이름을 잘못 거명하며 만평에서 까이는 일이 벌어지는군요.
문의를 하니 '아이폰용 앱도 경북대 도우미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시는데, 이건 아닙니다. 학교에 iPhone으로 접속하면 앱을 깔 수 있는 링크로 연결되는데 이 때 연결되는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itunes.apple.com/kr/app/knu-smart/id426708975?mt=8
http://itunes.apple.com/kr/app/id419114361?mt=8
위의 링크는 KNU Smart 앱의 링크이고, 아래 링크는 '경북대학교!'의 링크입니다. 어딜 봐도 도우미라는 말은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구글링을 해봐도 '경북대 도우미'라는 아이폰용 앱에 대한 검색 결과는 없죠. 아이폰이 없는데 이건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시면 User Agent를 속여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엔 쓰지 않겠습니다. 자세한건 구글링해보세요.
저는 좋게 말해서 공학도, 우리들끼리 부르는 말로 공돌이입니다. 사회 과목은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교과서를 펴 본 적이 없고 국어는 수능 치고 난 이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말 한마디, 술자리에서 개인적으로 그럼 몰라도 공적으로 한 마디 잘못 하면 난리난다는 건 잘 알죠. 경북대 학우를 통칭할 때 으레 2만의 학우라고 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백단위에서 반올림해서 약 5천명. 그럼 2만명의 대략 4분의 1이 사용하는 앱입니다. 일청담에서 아무나 돌 던져서 맞은 4명중에 1명이 이거 쓰고 있다는 소립니다. 게다가 신문사에도 안드로이드 폰 쓰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데 전화를 걸었더니 핑계가 참 좋네요. 편집장님부터 '몰랐습니다'. '아이폰용 앱도 같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허 참.
제가 지나치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겁니까? 아마추어인 신문사 기자들한테요? 최소한의 사전조사,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갖추고 기사를 쓰고 만평을 그리라는 요구가, 만평이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정정보도를 내달라는 제 요구가 그렇게 지나친겁니까?
월요일에 위의 내용으로 전화드렸더니,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저 죄송합니다만 반복하시고는 나중에 기자들 오면 회의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하시기에, 제가 전화가 불통이라 메일이나 다른 걸로 주시면 됩니다, 하고 말씀드렸습니다만 3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시네요.
스크롤이 길어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한 한줄 요약 :
만평의 내용이 잘못되어 내가 만든 앱을 직접 거명하며 까고 있기에 신문사 편집장에게 전화해서 정정보도를 내달랬더니 잘 몰라서 그랬다고만 하고는 회의해서 결과를 알려준다더니 묵묵부답임.
제가 제기한 1475호 만평의 내용이 잘못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경북대신문 편집국장님께 잘못된 보도에 대한 사과를 받았고 5월 23일 발행 예정인 1476호 만평의 아래에 '알림'란을 통해 해당 내용의 정정보도가 나간다는 약속을 5월 12일 오후에 메일로 받았습니다. 1476호가 올라오면 해당 정정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원래 본문.
박소라 기자가 경북대신문 1475호(2011년 5월 9일자)에 그린 만평에 대한 반박입니다.
먼저 설명부터 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만평에서는 '경북대 도우미라더니 어디에 있지?' 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러스트에 등장한 학생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도서의 검색은 되나 정작 도서의 위치 안내를 해주지 않는 것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생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하단의 둥근 버튼 모양과 그 안의 네모 모양, 그리고 상단 인포메이션 바의 모양으로 미루어볼 때 분명히 아이폰입니다. 그 근거로, 안드로이드의 경우 시간 표시는 상단 우측, 안테나와 배터리는 시간 표시부의 왼쪽에 있고 상단 좌측에는 비어있거나 상주하고 있는 어플의 아이콘이 표시될 뿐더러 대부분 하단 버튼이 각진 모양(사각형 또는 곡선의 직사각형)으로 구성되고 물리적 버튼 외에도 터치 버튼이 존재합니다. 화면의 내용 또한 '경북대 도우미'와 다릅니다. 실제로 저렇게 '도서 검색'이라고 크게 제목이 존재하고, 그 밑에 톤을 다르게 주어 검색한 내역이 표시되는 것은 학교에서 공식 앱과 모바일 웹으로 만든 '스마트 캠퍼스'에서 보이는 화면입니다.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경북대 도우미'라는 앱에서 중앙도서관 장서에 한정되어 있고 층과 코너 정도 밖에 안내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검색한 장서의 대략적인 위치를 안내해주고 있으며 더더군다나 저런 화면을 쓰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에는 '경북대학교!'라는 앱과 'KNU Smart'라는 앱 2가지가 존재합니다.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아이폰의 'KNU Smart'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앱만이 존재합니다. 앱 이름은 '스마트캠퍼스'입니다.) 여기서 어떤 앱이든 도서 검색을 하고 상세 보기를 하면 저 위 화면과 비슷한 화면이 되고, 실제로 ISBN이나 다른 코드는 알려주지만 장서의 위치를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만평의 대상은 아마도 아이폰용 앱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도우미'를 '어떤 일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 또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용으로 비록 비공식이라고는 하나 '경북대 도우미'라는 앱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작년, 2010년 11월부터 마켓에 올라왔으며 더더군다나 2010년 11월 쯔음에 경북대신문 기자님과 해당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고 올해, 2011년 초 2월 말 경에 편집장님과 다른 한 분 기자님(실명 거론은 안하겠습니다)하고 인터뷰까지 했는데도 앱 이름을 잘못 거명하며 만평에서 까이는 일이 벌어지는군요.
문의를 하니 '아이폰용 앱도 경북대 도우미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시는데, 이건 아닙니다. 학교에 iPhone으로 접속하면 앱을 깔 수 있는 링크로 연결되는데 이 때 연결되는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itunes.apple.com/kr/app/knu-smart/id426708975?mt=8
http://itunes.apple.com/kr/app/id419114361?mt=8
위의 링크는 KNU Smart 앱의 링크이고, 아래 링크는 '경북대학교!'의 링크입니다. 어딜 봐도 도우미라는 말은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구글링을 해봐도 '경북대 도우미'라는 아이폰용 앱에 대한 검색 결과는 없죠. 아이폰이 없는데 이건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시면 User Agent를 속여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엔 쓰지 않겠습니다. 자세한건 구글링해보세요.
저는 좋게 말해서 공학도, 우리들끼리 부르는 말로 공돌이입니다. 사회 과목은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교과서를 펴 본 적이 없고 국어는 수능 치고 난 이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말 한마디, 술자리에서 개인적으로 그럼 몰라도 공적으로 한 마디 잘못 하면 난리난다는 건 잘 알죠. 경북대 학우를 통칭할 때 으레 2만의 학우라고 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백단위에서 반올림해서 약 5천명. 그럼 2만명의 대략 4분의 1이 사용하는 앱입니다. 일청담에서 아무나 돌 던져서 맞은 4명중에 1명이 이거 쓰고 있다는 소립니다. 게다가 신문사에도 안드로이드 폰 쓰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데 전화를 걸었더니 핑계가 참 좋네요. 편집장님부터 '몰랐습니다'. '아이폰용 앱도 같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허 참.
제가 지나치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겁니까? 아마추어인 신문사 기자들한테요? 최소한의 사전조사,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갖추고 기사를 쓰고 만평을 그리라는 요구가, 만평이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정정보도를 내달라는 제 요구가 그렇게 지나친겁니까?
월요일에 위의 내용으로 전화드렸더니,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저 죄송합니다만 반복하시고는 나중에 기자들 오면 회의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하시기에, 제가 전화가 불통이라 메일이나 다른 걸로 주시면 됩니다, 하고 말씀드렸습니다만 3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시네요.
스크롤이 길어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한 한줄 요약 :
만평의 내용이 잘못되어 내가 만든 앱을 직접 거명하며 까고 있기에 신문사 편집장에게 전화해서 정정보도를 내달랬더니 잘 몰라서 그랬다고만 하고는 회의해서 결과를 알려준다더니 묵묵부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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